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등 복지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뉴스1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일 “제가 당선되고 제가 정권교체 해서 이 시대를 한 단계 더 앞서나가게 하는 새 시대의 맏형이 되자는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기자회견에서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는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권이 50년 전 산업화·민주화 시대 사고방식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보니 한 걸음도 못 나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구시대의 막내가 돼야 한다.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새 시대 맏형으로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자 중에 이재명 후보에 대해 실망한 사람이 굉장히 많고, 호남에서도 역대 대선에 비해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후보의 경우에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은 55∼60%인데 그중에서 절반 정도나 그 이하로밖에는 그 여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가 도덕성이나 능력 면에서 더 자격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1월 한 달 내내 말씀드리려 한다”며 “제 머릿속에는 그 생각 밖에 없다. 1월에는 네거티브나 과거 발목잡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존전략과 미래 담론으로 서로 경쟁하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안 후보는 대선후보 공개토론에 대해 “지금 당장이라도 토론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가급적이면 TV 토론회를 통해 대선후보 간, 서로 간의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해졌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