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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아동청소년부 설치할 것…‘킹상정’ 만들어달라”

입력 | 2022-01-02 16:04:00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일 청소년 공약으로 아동청소년부를 신설하고, 지역부터 무상 대중교통을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 인근 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청소년 선거대책본부 ‘요즘것들’ 발족식에서 “청소년들의 인권과 또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서 정부부처에 아동 청소년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소년 인권부터 시작해서 청소년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개발시키기 위한 그런 내용까지도 다 포괄할 수 있는 부처를 두겠다”며 “지금 여성가족부는 성평등부로 격상해서 그 어떤 성도 차별받지 않는 성평등사회를 이루고자 하는 사업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탈학교 청소년 위한 꿈드림센터 예산 확대 ▲탈가정 청소년 주거지원책 강화 ▲학교에 성별구분 없는 ‘모두를 위한 화장실’ 설치 ▲청소년 무상대중교통 지역 확대 등도 제시했다.

심 후보는 국회의원·지방선거 만18세 피선거권 인하를 거론하며 “2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진보정당의 태생인 민주노동당부터 시작해서 피선거권과 선거권을 일치시키기 위한 일관된 투쟁을 통해서 결국 이루어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대통령선거는 이제 헌법 사항이니까 아직 못 고쳐서 미안하지만 제가 하게 됐는데, 여러분들은 다음 기회에 하시고 올해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있고, 그리고 지방선거도 있기때문에 만 18세 최초의 공직자는 정의당에서 나와야 된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저한테 ‘킹상정’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는데 별명이 아니고 진짜 대통령 심상정을 여러분들의 손으로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