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속 TF 만들고 주요 임원 배치 지상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검토
SK텔레콤이 유영상 대표(사진) 직속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UAM 산업에 속도를 낸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친환경 이동 서비스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UAM 사업추진 TF를 만들고 기술·인프라, 전략, 사업개발, 파트너십을 담당하는 주요 임원을 이 조직에 발령했다. 유 대표는 최근 킥오프 미팅을 열고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한편, 전략 TF 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며 이 사업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최근 통신·모빌리티 업계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UAM 산업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증사업에 나서는 만큼, SK텔레콤 내부에서는 올해를 UAM 산업 진출의 중요 기점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