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퍼드전 1-0 승리로 리그 6위 콘테 감독 부임후 5승 3무 달려
손흥민(30·토트넘·사진)이 새해 첫 경기에서 올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일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후반 51분 다빈손 산체스(26·콜롬비아)의 결승골을 도왔다. 왓퍼드를 1-0으로 꺾은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정규리그 8경기 무패 행진(5승 3무)을 이어가며 승점 33으로 리그 6위가 됐다.
해결사 손흥민의 활약이 또 빛난 경기였다. 이날 토트넘은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비교적 약체인 왓퍼드를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볼 점유율은 토트넘이 왓퍼드를 7 대 3으로 압도했고, 유효슈팅도 토트넘이 7개로 왓퍼드(2개)를 압도했지만 좀처럼 왓퍼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0-0으로 무승부가 유력시되던 후반 51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절묘하게 띄웠고 산체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22년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으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