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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이재명은 하늘이 내린 사람”

입력 | 2022-01-03 03:00:00

도올TV 출연한 李 “소문 다 났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올 김용옥.© 뉴스1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고 했다.

도올은 1일 유튜브 방송 ‘도올TV’에 출연한 이 후보와 농촌 기본수당, 도시 폐기물 등을 주제로 대담을 나누던 중 “하늘의 뜻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 사람이 여기까지 왔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하늘이 내린 사람이라고) 저번에 말씀하시지 않았나. 소문이 다 났다”며 웃었다. 도올은 이 후보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도 언급하며 “이 후보가 내놓은 안을 보고 세계사의 어떤 흐름을 선취하는 선각자라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도올은 “우리 역사는 박정희 시대부터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농촌을 억압하고 소멸시키고 말 못 하게 하고 농촌에서 뽑아내는 인력으로 공업을 만들었다”며 “이 후보와 같은 앞으로 국정을 책임질 분이 농촌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불균형 성장전략을 취한 결과 농촌 불행을 낳았다”면서 “농촌 지원을 늘릴 뿐만 아니라 기존의 지원 방식을 통째로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