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영화가 2004년 공식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매출과 관객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작년 한국영화 매출액은 1734억원이었다. 2020년 3504억원과 비교할 때 50% 넘게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외국영화 매출액은 5844억원이었다. 외국영화의 2020년 매출액은 4110억원이었다.
지난해 한국영화 매출액은 2004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다. 2021년이 한국영화계에 최악의 한 해였다는 의미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04~2019년 연 매출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04년으로 2391억원이었다. 매출액 최고치는 2019년의 9707억원이었다.
다만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매출액을 모두 합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5844억원으로 2020년(5103억원)보다 약 14.5% 올랐다. 관객수 역시 6052만명으로 전년 5952만명보다 증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