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새해 첫 날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월북과 관련해 "향후 조사 결과 등을 보면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추가 조치 필요성 등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월북 사건에 대해 "현재 우리 군에서 관련 상황을 조사 중"이라며 "군 통신선을 통해 대북통지문도 발송한 만큼 우선 조사결과 등을 지켜보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지난 1일 월북자 1명이 동부전선 육군 22사단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고 밝혔다. 월북자는 1일 오후 6시40분께 일반전초(GOP) 철책을 넘었다고 한다.
한편 이 대변인은 새해 종전선언 추진 계획에 관해서는 "미완의 평화를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종전선언은 한반도의 불완전한 정전 체계를 공고한 평화 체제로 바꿔나가는 조치이자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남북 관계 발전을 진전시키는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도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한미 공조 등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종전선언을 진전시키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