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에서 윤석열 대선후보 극렬 지지층의 ‘문자 폭탄’과 관련, 권성동 사무총장에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관계자 다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상에 유출되고 이에 대한 문자 폭탄이 이어지고 있는 데에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에서 윤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인 ‘윤사모’ 등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돼 고충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이 대표가 과거 국회의원 공천 심사 때 당에 제출된 대외비 자료개인 정보가 유출돼 지라시 형태로 돌고 있다. 이 대표는 당 내부에서 자신의 개인 정보가 새어나갔다는 심증을 바탕으로 권 사무총장에 구체적인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권 사무총장은 ‘윤사모’같은 조직까지는 자신이 알 수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사무총장은 특히 ‘내부 정보 유출설’에 대해 “그럴 리가 없다”고 강조하며 “확인하겠다”고 답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의 대화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