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유효기간이 적용되는 첫날인 3일,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쿠브’(COOV) 앱 QR 코드 전자증명 서비스 먹통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쿠브 앱 갈무리)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적용되는 첫날, ‘쿠브’(COOV) 앱 QR 코드 전자증명 서비스 먹통 현상이 나타났다. QR 코드 대신 빈 화면이 뜨거나 본인 인증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쿠브 앱 QR 체크인 기능은 현재 시범 적용 중으로, 오류 발생 시 네이버, 카카오 등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3일 오후 12시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쿠브 앱에서는 QR 체크인 기능 이용 시 QR 코드가 뜨지 않고 빈 화면만 나오는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본인 인증이 지연되는 문제를 겪고 있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통신 3사 패스앱 등에선 해당 서비스가 정상 작동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방역 당국은 쿠브 앱 QR 체크인 기능을 오는 10일부터 정식으로 선보인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일 오전 기자단 설명회를 통해 “쿠브 앱 전자 출입 명부는 아직 시범 단계라 오류가 발생하면 카카오나 네이버 등 기존 플랫폼을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톡 앱 등에서는 최신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3차 접종(부스터샷) 내역이 반영되지 않는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지난 12월31일, 30일 앱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문제를 해소한 상태다.
앞서 지난달 13일 방역패스 의무화 첫날 전자 예방 접종 증명서 앱 쿠브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톡 앱에서 전자증명 서비스 먹통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해당 장애는 약 이틀간 간헐적으로 이어지면서 다중이용시설 업주와 이용객 모두 불편을 겪었다.
당시 질병청은 “서버 증설 및 시스템 개선 등 참여기관이 보유 중인 시스템을 단시간 내에 개선 활동을 진행한 바, 앞으로도 전자출입명부 성능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