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3대 해운업체 에버그린마린이 자사 직원에게 1인당 월급 40개월 치에 해당하는 연말 보너스 4000%를 지급했다고 현지 매체 포커스대만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 일부는 연말보너스로 200만대만달러(약 8618만원)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 사내 커플은 자신들의 보너스 합계가 500만대만달러(약 2억1545만원)라고 밝혔다. 이들 모두 10년간 근무했으며 기본금은 6만대만달러(약 259만원)다.
보너스 금액 관련해 에버그린마린 측은 직원마다 액수가 다르다는 것 외에 언급을 삼갔다.
이에 지난해 3분기 동안 에버그린마린 순이익은 1582억7000만대만달러로 한화 6조8183억원에 이르렀다. 4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연수익이 약 1347%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