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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시트로엥’ 지프와 한솥밥… 국내 스텔란티스 체제 완성

입력 | 2022-01-03 13:46:00

한불모터스와 사업권 이전 합의
국내 스텔란티스그룹 체제 가동
스텔란티스, FCA·PSA그룹 합병회사
글로벌 정책에 맞춰 PSA 사업권 이전
한불모터스 20년간 국내 푸조·시트로엥·DS 전개
수입차 시장 저변 확대 평가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그동안 한불모터스가 운영해 온 푸조와 시트로엥, DS(PSA그룹) 브랜드 국내 비즈니스를 맡기로 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한불모터스와 PSA그룹 브랜드 국내 사업권을 이전하는데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운영간소화를 통한 시너지 강화와 스텔란티스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장기적인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이뤄진 합의라고 설명했다.

한불모터스는 지난 2002년부터 국내에서 PSA그룹 브랜드를 전개해왔다. 이름은 한불모터스지만 실질적으로 PSA그룹코리아 역할을 다해왔다. 푸조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2011년 시트로엥, 2019년 DS오토모빌 등을 선보이면서 브랜드 확장을 꾀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 발전과 다양화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왔다”며 “지난 20여 년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푸조와 시트로엥, DS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 임직원들과 그동안 변함없이 함께해준 고객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으로 푸조와 시트로엥, DS 브랜드는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 체제 하에 지프와 함께 국내에 유통된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한불모터스는 전 PSA그룹과 스텔란티스의 훌륭한 파트너이자 동반자였고 앞으로도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스텔란티스 일원으로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권 이전은 스텔란티스코리아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높은 수준의 소비자 만족을 보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브랜드 개발과 효율적인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고급 브랜드 DS는 이달부터 프리마모터스가 운영한다. 프리마모터스는 지프 전시장 3곳을 운영하면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기존 피아트크라이슬러(FCA그룹)와 PSA그룹의 합병회사다. 지난 2020년 합병이 이뤄졌다. 합병을 통해 세계 4위권 완성차 그룹으로 거듭났다. 국내에서는 지프 브랜드를 전개한 FCA코리아가 스텔란티스그룹 정책에 맞춰 작년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해 운영 중이다.

푸조 신형 308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