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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사면 박찬우 전 의원, 정치활동 복귀…도지사 출마?

입력 | 2022-01-03 14:16:00


최근 특별 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된 충남 천안의 박찬우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이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박 전 의원은 3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31일 자로 복권이 됐다. 늘 시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동안 많은 분이 걱정을 해주셨는데, 늦게나마 복권이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정리는 안 됐지만 정치를 재개하기로 된 이상 나라와 지역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정치 활동에 나설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오는 6월 1일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도지사 출마 여부와 관련해 “사면 된 지 3일밖에 안 돼 아직은 결정을 못 했고 여러 부분에 대해 아직은 생각 중”이라며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고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앞으로 행보에 대해 “지금은 대통령 선거가 대한민국 진로에 엄청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선에 국민의힘의 정권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충남 천안갑 의원 시절 제20대 총선을 6개월 앞둔 지난 2015년 10월 열린 새누리당 당원 단합대회에서 선거구민 750명에게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2018년 2월 대법원 상고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300만 원 벌금형이 확정돼 의원직과 피선거권을 상실했고, 정부가 최근 2022년 새해를 앞두고 단행한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됐다.

[천안=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