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일양익스프레스
최초로 해상운송주선업 면허를 취득한 국제운송주선업 ‘일양익스프레스’ 회사 전경.
배상현 대표
2015년 중국 파트너와 합작 투자해 부산신항배후물류단지(웅동지구)에 일양글로벌물류 창고법인을 설립해 해상수출입 컨테이너 작업과 화물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본사와 자회사 간 물류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 해외진출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2017년 미국 LA 롱비치항 인근에 일양익스프레스 USA를 신설해 항공·해상수출입화물 운송과 3PL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등 향후 본격적인 미주시장 진출 계획도 갖추고 있다.
2019년에는 중국 파트너와 공동으로 중국 옌청에 두 번째 해외법인인 강소일양첩열국제물류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이어 상하이사무소를 개설해 복합운송주선업, 통관 및 내륙운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최대 수출입 관문인 상하이에서의 사업이 안정화되면 톈진, 다롄, 충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내부 혁신전략으로 그간 항공화물작업은 외주업체에 위탁해왔으나 최근 이 기능을 내재화해 수출화물 항공사 반입, 수입화물 보관 및 반출을 인천공항화물터미널에서 직접 수행함으로써 고객에게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반복되는 상시물류 업무유형을 분석하고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30% 정도 높였다. 영업사원들의 성취감을 고취하기 위해 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비 지원, 교육 지원,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 출신으로 올해 일양익스프레스에 취임한 배상현 대표는 올해 시무식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하여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Back to the Basics’ 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만족은 영업과 업무부서 모두가 합심해서 달성하는 영역이고 서로가 배려할 때 대한민국 대표 종합물류기업이라는 비전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