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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수도권 ‘매우높음’ 비수도권 ‘중간’…감염지수 0.86

입력 | 2022-01-03 14:47:00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한 12월 5주차(12월 26일~1월1일) 위험도 평가 결과 비수도권은 ‘중간’ 단계로 내려왔지만, 아직 전국과 수도권은 ‘매우 높음’을 유지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86으로 2주 연속 1 미만을 보였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종합적인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및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 단계로 평가됐다. 전국은 6주 연속, 수도권은 7주 연속 매우 높음을 유지하고 있고, 비수도권은 전주 높음에서 한단계 내려왔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위중증 환자 증가에도 병상 확충으로 인해 수도권(12월 4주 85.5%→12월 5주 75.2%), 비수도권(66.6%→66.1%) 2주 연속 모두 감소했다.

병상 확충에 따라 감당 가능 확진자 수가 늘자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비율 역시 2주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 발생은 81.7%로 전주 110.6% 대비 28.9%p 감소했고, 비수도권도 67.1%에서 55.1%로 12%p 감소했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4645명으로 전주 일평균6101명 대비 1456명 감소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확진자 발생의 후폭풍 여파가 이어지면서 12월29일 역대 최다(1151명) 발생했고, 주간 단위로는 1095명으로 전주 1054명 대비 41명 증가했다. 그러나 신규 위중증 환자는 전주 649명에서 173명 줄어든 476명으로 감소 가능성을 내비쳤다.

주간 누적 사망자는 449명으로 전주(532명) 대비 83명 감소했다. 지난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9주만에 처음으로 감소 양상을 보였다. 발생 선행지표인 검사양성률은 전주 2.56%에서 2.45%로 줄었다. 예방접종 지표 중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77.2%로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이에 따라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전주 25.5%에서 21%로 감소했다.

확진자 1명이 주위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이 기간 0.86로 2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최근 한달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23(12월 2주)→1.15(12월 3주)→0.98(12월 4주)→0.86(12월 5주)’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은 0.84, 비수도권 0.91이다.

이에 따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는 지난 2일 회의에서 “3차 접종률 증가로 고령층 발생 비율이 감소해 향후 위중증 발생 정체 및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병상 운용 효율화가 중요하고, 격리 및 환자 관리 효율화를 위한 지침 개정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상회복 전략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