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원룸 외벽에 12m에 달하는 대형 고드름이 맺혀 눈길을 끌었다.
3일 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 1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원룸 외벽에 형성된 대형 고드름을 산악장비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 대형 고드름은 12m 길이로, 4층 높이 건물 외벽에 길게 맺혔다. 건물 밖 우수관을 따라 흐르던 물이 며칠간 계속된 한파로 얼면서 고드름으로 변했다.
류득곤 포항북부소방서장은 “높은 곳에 매달려 있는 대형 고드름의 경우 낮에 기온이 오르면 녹아내리면서 떨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대형 고드름을 발견하게 되면 즉시 119로 신고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