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청년단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 경찰로부터 통신자료 조회를 당했다며 전국 대학 캠퍼스에 항의성 대자보를 붙였다.
3일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새벽 전국 113개 대학에 ‘문재인 정권의 대학생 통신사찰’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게시했다.
이들은 대자보에서 “수사기관에서 저희 중 대자보를 붙이거나 독서모임을 했던 학생들의 통신자료를 들여다봤다”며 “무고한 저희의 통신정보를 어떠한 사유로 조회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태일 신전대협 의장은 “우리는 고위공직자도 범죄자도 아닌 민간인 대학생이다. 다른 학우들도 당했을지 모르기에 통신자료 조회 사실과 그 확인 방법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