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오른쪽)과 신지예 전 수석부위원장. 2021.12.20./뉴스1 ⓒNews1
김한길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은 3일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의 자진 사퇴에 대해 “안타깝고 애석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젠더 논쟁이 불러온 유감스러운 결과”라며 “그에게 덧씌워진 오해를 넘어서지 못한 현실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짧은 입장을 전했다.
앞서 신 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수석부위원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보 진영에서는 저를 변절자라 욕했고, 보수 진영에서는 저를 페미니스트라며 환영하지 않았다”며 “제가 먼저 나서겠다. 자리를 내려놓으며 정권교체를 위한 조직 쇄신이 필요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젠더 문제는 세대에 따라 시각이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며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