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2일 오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영등포구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식을 하였다. 장승윤 기자
국민의힘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 측은 3일 공지문을 통해 “김 위원장이 신지예 수석부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그에게 덧씌워진 오해를 넘어서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고 윤석열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의 선대위에 합류해 후보 직속의 새시대준비위를 이끌어왔으며 사퇴한 신 부위원장의 영입을 주도한 인물이다.
신지예 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제게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며 “캠프의 공식적인 직함을 받고 활동하는 제게 사퇴하라는 종용이 이어졌고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준석 대표의 조롱도 계속됐다”고 사퇴 사유를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