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24명… 16일 대구서 격돌
왼쪽부터 허훈, 허웅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릴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팀 허웅’과 ‘팀 허훈’ 명단이 확정됐다.
KBL은 앞서 진행한 올스타 팬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해 각 팀의 주장을 맡게 된 허웅(DB), 허훈(KT)이 최근 진행한 올스타 드래프트 결과를 3일 발표했다. 허웅이 선발한 선수들은 팀 허웅, 허훈이 선발한 선수들은 팀 허훈 소속이다.
팀 허웅에는 허웅의 팀 동료인 김종규, 박찬희(이상 DB)를 비롯해 김선형(SK), 라건아(KCC), 김낙현(한국가스공사), 변준형(KGC), 이대성, 이승현(이상 오리온), 이관희(LG), 이원석(삼성), 이우석(현대모비스)이 뽑혔다.
과거 소속팀 또는 연령으로 팀을 나눠 진행한 올스타전은 2017∼2018시즌을 기점으로 팬투표 1, 2위 선수들이 소속팀과 상관없이 원하는 팀을 꾸려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한편 DB는 3일 KT와의 경기에서 87-76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두 번째 형제 맞대결에서 허웅이 허훈을 이긴 것. DB는 7위 LG와의 경기 차를 1경기로 벌렸고 선두 KT는 2위 SK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