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지난달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지난해 12월 경기체감지수(BSI)는 39.3으로 전월 대비 26.9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BSI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된 것.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전통시장 BSI도 41.2로 전월보다 25.8포인트 하락했다.
소상공인 체감 경기가 나빠진 것은 연말을 앞두고 정부의 방역 조치가 더 강화됐기 때문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