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들이 올해 11명의 기술 전문가를 ‘삼성명장’으로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명장은 제조 관련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하며 기술과 리더십이 우수한 직원에게 주는 인증제도로 2019년 처음 도입됐다.
올해 선발된 삼성명장은 삼성전자 8명,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 각각 1명 등이다. 삼성전자는 제조기술과 금형 등 기존 분야 외에도 영업 마케팅과 구매 분야까지 선발 범위를 넓혔다. B2B(기업 간 거래) 분야에서 37년간 일하며 시스템에어컨 도입과 사업 확대에 힘쓴 민형기 명장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권성수 명장 등이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선 인프라 배관 분야 전문가인 정인규 명장이, 삼성SDI는 설비 제어 전문가 박형수 명장이, 삼성전기는 렌즈 기술 전문가 함동수 명장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