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새해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지난해 12월 양국 간 안보협의(SCM) 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 국방부 대변인은 한국전 종전선언을 위한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 3월로 예정된 한미연합 군사 훈련이 연기될 수 있는지 묻는 RF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변인은 새해 연합 군사훈련은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열렸던 제53차 한미 안보협의 회의에서 결정된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훈련 일정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서욱 국방자관은 지난해 안보협의 회의에서 한미연합 지휘소훈련(CCPT)이 한미동맹의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감안해 올해 두 차례 연합 지휘소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3월과 8월 두 차례 한미연합 지휘소훈련을 각각 9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했었다.
이 훈련을 계기로 북한의 무력시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북한은 훈련이 종료될 때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