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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니제르서 시장이 코카인 100억원 어치 운반하다 덜미

입력 | 2022-01-04 09:46:00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 니제르 공화국에서 시장이 관용 차량을 이용해 870만달러(약 103억8000만원) 상당의 코카인 200kg을 운반하다 경찰에게 적발됐다.

차량에 타고 있던 시장과 운전기사는 니제르의 무역 중심지인 아가데즈를 벗어나 북쪽으로 향하는 도중 도로 검문소에서 벽돌 형태의 코카인 199개를 소지한 채 적발됐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니제르 불법 마약거래 단속 중앙사무소(OCRTIS)는 성명을 통해 아가데즈에서 200kg이 넘는 코카인이 압수했다고 했지만 자세한 사건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서아프리카 지역은 남미에서 유럽으로 유통되는 마약의 중간 수송로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 몇 년 사이 적발된 범죄량도 폭증했다.

세네갈에서는 작년 10월 대서양 연안을 항해하던 선박에서 코카인 2톤 이상을 압수했으며 감비아에서는 작년 1월 에콰도르에서 출항한 선박에서 마약 3톤을 압수했다.

인터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니제르에서 3700만달러(약 441억5000만원) 상당의 대마초를 압수했으며, 마약 거물들이 유럽의 수요를 위해서 더 많은 마약 선박을 보내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