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에 일과 휴식, 관광을 접목한 워케이션(Workation) 센터 설치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로 재택, 원격근무가 일상적인 근무 형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직장과 거주지가 달라도 되는 세상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장은 서울에서 구하더라도, 꼭 서울에 살면서 일해야 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런 변화를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를 효과적으로 연계해 일과 휴가, 관광을 접목하는 이른바 ‘워케이션’ 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곳이건 직장과 동일한 업무 환경을 구현하도록 초고속 인터넷망, OA센터, 각종 비대면 회의실 설치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워케이션 센터’ 이용자들에게 지역상품권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도록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울 것”이라며 “‘워케이션 센터’를 활용하는 기업들에게는 기업이 부담하는 ‘근로자 휴가지원비’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새로운 시대 변화, 고용환경 변화에 발맞춰 일과 휴식이 균형 잡힌 삶을 지원하고, 어려운 지역경제도 함께 살리겠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