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관계자들이 일반 입원병동을 음압병동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21.12.22/뉴스1 © News1
정부가 지난 11월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상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치료 병상이 안정화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4일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641개가 운영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점인 11월 1일과 비교해보면 당시 중환자 병상 수는 1083개로 52%를 확충했다”고 밝혔다.
그밖에 중환자용 병상 외에 준중환자 병상은 11월 1일 455개에서 현재는 1686개로 늘어 1231개 병상, 270.5%가 추가 확충됐다. 감염 전담병원 병상은 같은기간 1만56개에서 현재 1만4659여 개로 45.8% 정도 증가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1641병상 중 가동률은 전국 62.3%, 수도권 64.0%, 비수도권 58.9%이다. 사용 가능한 병상은 618개(수도권 396병상, 비수도권 222병상)이다. 이는 가동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 12월 13일(전국 82.6%, 수도권 86.7%) 이후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준-중환자병상 1686병상 가동률은 전국 47.5%, 수도권 50.3%, 비수도권 42.3%이다. 사용 가능한 병상은 885개(수도권 543병상, 비수도권 342병상)이다. 감염병전담병원의 경우 가동률은 전국 41.4%, 수도권 41.6%, 비수도권 41.2%이다. 사용 가능한 병상은 8589개(수도권 4265병상, 비수도권 4324병상)이다.
방역당국은 “전국 기준, 준중환자 병상과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원 가동률은 모두 50%미만, 중환자 병상은 60%대 초반으로 개선됐다”며 “모든 병상의 의료제공은 원활한 상태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