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통과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4/뉴스1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소한 시중에 주택 물량이 적어서 집값이 오른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주택 공급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택시장 공급 대책을 묻는 질문에 “작년에 3만2000가구를 (공급)했고 올해 7만가구를 추가로하면 46만가구 이상 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노형욱 장관은 업무보고와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압도적인 주택 공급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면 전문가들은 물량 부족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송 의원은 정부의 공급대책을 차례로 언급하며 “말은 열심히 하는데 실제로 행동을 보여주는 것은 정부에서 하는게 없다”며 “이러니까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믿지 못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노 장관은 “전체의 수치가 마이너스로 반전되지는 않았지만 지역적으로 보면 세종 같은 경우 오랫동안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대구시도 마이너스를 나타냈으며 서울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반박했다. 이어 “서울지역 안에서 아파트가 2021년에 대비해 조금 줄어드는데 이 부분이 예년으로 봐서 적은 물량은 아니며 전체의 규모로 봐서는 작년보다 늘었다”고 덧붙였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질의에 대해선 “지역적으로 시기적으로 일시적 급락은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 추이를 보면 집값을 결정하는 모든 변수가 하방압력을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금융 금리 내지는 대출 가용성 문제, 장기적으로 인구구조와 가구구조 문제 등 셋 다 집값에는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라 추세적인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또 금리 인상 가능성에는 “미국도 올해 3월이면 테이퍼링 시작해서 금리를 6차례 올릴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며 “우리도 금리를 전세계적 추세 맞춰 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