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4일 “저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믿는다”고 말하며 이재명-안철수 양강구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금천구 대성디폴리스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초청 특강에 참석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단일화 의지가 아예 없다고 보면 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저는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답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적합도 결과로 안 후보가 더 적합하다는 여론에 대해 “저는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말로 중요한 어젠다와 대한민국의 생존전략, 미래에 우리가 무엇을 먹고 살 건지에 대한 미래 담론을 가지고 국민들께 계속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JTBC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다면 누가 더 적합한가’를 물은 결과, 안 후보가 41.1%, 윤 후보가 30.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다만 후보 단일화를 찬성하는 답변자로 범위를 좁히면, 윤 후보가 55.9%, 안 후보가 35.9%의 지지율을 받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