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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추행한 뒤 불법촬영 시도…20대男, 현행범 체포

입력 | 2022-01-04 16:01:00


원룸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잠이 든 동성 지인을 강제 추행하고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준강제추행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30분께 관악구 신림동 한 원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남성 B씨와 술을 마신 뒤 취한 피해자의 옷을 벗겨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하려고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아는 형이 불법 촬영하려고 한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자신이 불법 촬영을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휴대폰의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