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이 되는 만18세 청소년도 오는 3월부터 6개월(180일)간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유효기간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대학입시에 대비해 학원,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이용하려는 2004년생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4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3차 접종(부스터샷) 대상은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 대상”이라며 “2004년생은 올해 1월1일부터 3차 접종 대상이 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방역패스 유효기간제) 대상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방역패스 대상 중 12~17세(2005~2010년생)는 2차 접종까지만 권고 대상이며 유효기간이 적용되지 않는다.
작년에 고2였던 2004년생 청소년들은 지난해 10월18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4일 0시 기준 2004년생 47만2480명 중 42만2884명(89.5%)은 1차 접종을, 92만5079명(68.2%)은 2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현재 3차 접종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새해가 되면서 올해 고3 만18세가 된 2004년생은 3차 접종이 가능해졌다.
이 연령의 청소년들은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을 이용하려면 유효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3차 접종을 하거나 72시간내 검사한 ‘음성’ 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이들은 성인과 동일하게 기존 3차 접종 실시 기준 및 방법과 동일하게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으며, 오는 8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잔여백신 예약을 통한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서울·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