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강호 첼시를 상대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6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21~2022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1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대결해 결승 진출팀을 정한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2015~2016시즌부터 영국 무대를 밟은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모두 공식전 두 자릿수 골을 넣었다.
2016~2017시즌 21골(리그 14골), 2017~2018시즌 18골(12골), 2018~2019시즌 20골(12골), 2019~2020시즌 18골(11골), 2020~2021시즌 22골(17골)이다.
이번 시즌 들어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골(3도움)을 넣는 등 공식전에서 9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커리어 처음으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으나 4경기 연속에 만족했다.
코로나19는 변수다.
이날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일부 선수들의 코로나19와 관련해 몇몇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알렸다.
토트넘은 지난달에도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애를 먹었다.
주축 선수가 대거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스타드 렌(프랑스)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지 못했다. 결국 몰수패 처리되면서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첼시(승점 43)는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승점 53)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다. 토트넘은 6위. 이번 시즌 5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첼시가 3-0으로 토트넘을 완파했다.
손흥민은 클럽팀에서 우승한 경험이 아직 없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첫 타이틀을 위해선 첫 번째 고비 첼시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손흥민이 새해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유리한 고지에 올리며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달성할 수 있을지 흥미롭다.
한편, 반대쪽에서 아스날-리버풀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