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3분가량의 해당 영상은 지난달 29일 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양주시 캐릭터가 나와 “양주 먹고 코알라”, “양주 놀고 코알라”라는 가사를 반복해 부르고, 코알라 탈을 쓴 이가 율동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특히 영상 말미엔 코알라가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이 담겨있다고 한다.
한 시민은 “엘리베이터를 타면 어린 아들이 묻는다. 아이한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했다”고 뉴스1에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노래 한번 듣더니 애들이 따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양주시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시 관계자는 “제작 의도와 다르게 안 좋은 댓글들이 올라왔기 때문”이라며 “B급 감성이 트렌드라서 재미있게 표현했는데 우호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고, 이를 안 좋게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