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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침몰하는 배 구멍 막을 생각 않고 선장 다투는꼴”

입력 | 2022-01-04 22:40:00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중앙선대위 개편을 놓고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자 “배는 침몰하는데 배 구멍을 막을 생각은 않고 선상 위에서 서로 선장하려 싸우는꼴”이라고 맹비판했다.

또 일부 매체에서 나온 ‘홍준표 총괄선대위원장 제안’ 보도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문제의 본질은 후보 본인의 국정 무능력, 그리고 처가 비리”라며 “그게 후보 지지율 폭락의 원인인데 근본적 원인을 타개할 생각을 해야지 선대위를 갖고 왈가왈부하는게 맞나”라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측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선대위에서 배제하고 홍 의원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말이 안된다. 우선 그런 일도 없고 전화 온 일도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이 장난을 치는거다.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을 배제하려고는 할 것”이라고도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책임론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선거를 두달 앞두고 당 대표를 쫓아 내겠다는 발상은 대선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지지율 추락의 본질은 후보의 역량 미흡과 후보 처갓집 비리“라고 했다.

이어 ”그것을 돌파할 방안 없이 당 대표를 쫓아 내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라며 ”모두가 화합해 하나가 되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지율 추락의 본질적인 문제를 돌파하는 방안이나 강구하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