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조6700억 원 규모의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1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 소재 선사와는 17만4000m³급 대형 LNG 운반선 1척,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도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계약했다.
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 운반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를 맡는다. 컨테이너선은 2024년 상반기(1∼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반선은 2024년 하반기(7∼12월) 각각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