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환자 치료 병상 가동률이 전국 56.5%, 수도권 56.3%로 일주일만에 60% 아래로 떨어졌다.
5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1726개 중 976개(56.5%)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750개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커졌던 지난해 12월14일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82.6%까지 올라갔지만 거리두기 강화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12월30일 60%대로 떨어졌고 일주일만에 50%대로 내려왔다.
비수도권의 경우 세종은 중환자 병상이 1개도 남아있지 않아 충남, 대전 등 인근 지역 병상을 활용해야 한다. 경북도 1개만 남아있다. 경남(9개), 부산(8개), 전남(6개)도 잔여 병상이 한 자릿수다.
대구에는 47개, 전북 46개, 울산 24개, 충남 20개, 강원 18개, 충북 17개, 광주 14개, 대전·제주 각 11개가 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치료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1701개가 확보된 상태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938개(55.1%)다.
전국적으로 입원 가능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1만4749개 중 8991개(61%)다.
이날 0시 기준 하루 이상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자택에서 대기한 사례는 없었다. 코로나19 확진자 2만768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