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27만6146대의 수입차가 신규 등록돼 전년에 비해 0.5% 증가했다고 5일 발표했다.
수입차협회에 가입되지 않은 테슬라(1만1826대) 등을 포함하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는 30만대에 이른다. 카이즈유데이터는 지난해 국내시장에 등록된 수입차가 29만6887대라고 밝힌 바 있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6152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고, BMW가 6만5669대로 뒤를 이었다.
또 포드 6721대, 토요타 6441대, 혼다 4355대, 링컨 3627대, 랜드로버 3220대, 푸조 2320대, 캐딜락 987대, 마세라티 842대, 시트로엥 603대, 벤틀리 506대, 람보르기니 353대, 재규어 338대, 롤스로이스 225대가 각각 등록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이 16만2703대(58.9%)로 가장 많았고, 2000㏄~3000㏄ 미만은 8만1379대(29.5%), 3000㏄~4000㏄ 미만은 2만3015대(8.3%), 4000㏄ 이상은 2709대(1.0%), 기타(전기차)는 6340대(2.3%)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만1878대), 렉서스 ES300h(6746대), BMW 520(6548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차량이 22만4839대(81.4%)로 80%를 넘는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어 미국 3만759대(11.1%), 일본 2만548대(7.4%) 순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