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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보좌진들 “어떻게 만들어낸 오늘인데…이대로면 대선 필패”

입력 | 2022-01-05 10:53:00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전면 개편으로 인한 해촉 수순에 대해 “뜻이 안 맞으면 서로 헤어질 수 밖에 없는거 아니냐“라며 자진사퇴 뜻을 밝혔다. 2022.1.5/뉴스1 © News1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는 5일 “국보협은 선대위의 사실상 해체 수준에 이른 현 시국을 당 존폐 위기로 규정하며 당 대표와 후보, 의원직 총사퇴 수준의 결기를 갖고 선대위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보협은 이날 성명에서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훗날 정권교체라는 바다가 돼 만날 것이라는 국보협의 바람은 대표와 후보의 불협화음, 의원들의 침묵 속에 완전히 산산조각 났다”며 “어떻게 지켜온 당이고 어떻게 만들어낸 오늘인데 이대로 맥없이 무너질 수는 없다”고 했다.

국보협은 “현 상황은 모두가 손잡고 낭떠러지로 뛰어들어 죽자는 기세다. 더 큰 문제는 우리가 서 있는 곳이 백척간두라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이대로 가면 필패”라고 지적했다.

국보협은 “치열하게 토론하되 하나의 목소리로 말하고 모든 것을 보고 있는 국민을 두려워하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