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철학멘토’ 라이언 홀리데이가 철학자 스티븐 핸슬먼과 함께 스토아 철학에 관한 책을 펴냈다.
이들의 공저 ‘데일리 필로소피’(다산초당)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부터 고대 사상가 세네카, 노예 출신 철학자 에픽테토스 등 스토아 철학 대표 철학자들의 메시지를 하루 한 장씩 읽도록 구성됐다.
이 책은 이미 전 세계 28개국에서 100만 부 넘게 판매됐고 ‘아마존’과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디그 창업자 케빈 로즈, 파운드리그룹 투자가 브래드 펠드에게 스토아 철학을 소개해 실리콘밸리의 철학 멘토로 불린다.
기원전 3세기 초 거상이었던 제논이 창시한 스토아 철학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가치가 아닌 일상을 살아가는 데 쓸모가 있는 실용적인 답을 찾는 데 열중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핵심이 되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는데 평생을 바친 철학자들이 있다. 황제였지만 늘 자만을 경계했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노예 출신이란 역경에도 정신적으로는 풍요로운 삶을 살았던 에픽테토스, 폭군 치하에서 삶과 죽음 사이를 걸어가면서도 매일 밤 글을 쓰며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했던 세네카 모두 스토아 철학자다.
이 철학은 특이하게도 어려운 철학서가 아니라 일기, 편지, 수필과 같은 형태로 전해졌다. 아우렐리우스의 일기, 세네카의 편지, 에픽테토스의 수필은 당대 로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저작물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