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자 이재명 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5일 재난지원금과 관련 “전 국민에게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면서도 “지금 당장 해야 한다는 말씀은 아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광주 비전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전 국민이 다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그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매우 시급하고 긴박하다. 대규모로 폭넓게 이뤄지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어차피 추경이란 것이 한번 할지, 두 번 할지 알 수 없으니 급한 곳에 우선적으로 하되 여력이 되는 대로 폭넓게 하자는 의견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4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 “설 전(1월 내)에도 당연히 가능하다”며 “규모는 25조 원 내지 30조 원 정도가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와 정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