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28/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20%대로 내려앉았다.
머니투데이 ‘더300’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 지지도는 37.8%로 2주 전보다 4.7%포인트(p) 상승했다. 윤 후보는 6%p 하락한 29.2%를 기록해 30% 밑으로 떨어졌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4%p로 벌어졌다.
뒤를 이어 안철수 후보가 12.9%로 지난 조사 대비 5.4%p 상승했으며, 심상정 정의당 후보 2.6%, 김동연 새로운물결 0.2%, 그 외 인물 3.1%, 모름·응답거절 4.6%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의 경우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20대(Δ5.5%p), 30대(Δ7.5%p), 40대(Δ9.4%p), 50대(Δ3.5%p)와 60대 이상(Δ5.2%p) 등 전 연령층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 ‘현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51.0%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35.8%)보다 15.2%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59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7.0%다. 조사 방법은 유·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로 실시했으며 무선 87.9%, 유선 12.1%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가중값을 산출,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