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카페를 운영 중인 사장이 “요즘은 직원이 갑”이라며 흡연과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직원 흡연, 휴대전화 관련 고민. 정말 못 해먹겠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직접 일하지 않고 직원과 아르바이트생만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 A씨는 “직원 3명에 알바생 3명, 총 6명이 일하고 있다. 전부 여자고, 문제는 6명 중 5명이 흡연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지막 주문을 받은 후엔 매장을 비우고 다른 근무자랑 같이 (담배를) 피우러 나간다. 마감이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미친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A씨는 “담배 피우러 가는 건 좋지만 갈 땐 혼자 가고, 하루에 3개 정도만 피우라고 수도 없이 말했다”라며 “하지만 안 고쳐진다. 미치겠다. 요즘은 무슨 직원이 갑이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정말 직원 때문에 매장을 내놓아야 하는 건지 고민이다. 아니면 내가 먼저 화병으로 죽을 것 같다”라며 “또 요즘 애들은 워치를 사용해서 알람만 울리면 워치 쳐다보는 게 버릇이다. 휴대전화 사용도 심각하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A씨는 “최후의 수단을 내려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방법이 좋겠냐. 새벽까지 하는 카페이고, 동네에 일할 사람이 없어서 쉽게 자를 수도 없다”라며 “직원들이 담배를 숨어서 피우지만, 손님들이 보고 소문이라도 날까 봐 무섭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