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0대 지지율이 19.7%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15.6%)에 앞선 것과 관련해 “제 진심을 전달하려고 계속 노력했다”며 “앞으로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한 이유가 2030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 공약을 정말 현실성 있게, 실현 가능한 공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 불공정 ▲군대문제 ▲주거문제 ▲연금개혁 ▲맞벌이 부부 보육 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설명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에 나설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러 나왔다. 제가 당선돼 정권교체를 하고 또 시대를 바꾸겠다”고 일축했다.
‘윤 후보와 만나거나 소통할 예정인가’는 질문에는 “지금 따로 어떤 후보와 만날 계획이 잡혀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행사에서는 윤 후보와 어떤 대화를 나눴나’라고 묻자 “새해 덕담만 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오는 설(2월1일)까지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트로이카 체제를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현재 대선에서 국민이 실망하시는 것이 네거티브로 점철되고 과거 발목잡기만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전 세계는 미·중 기술 패권 전쟁으로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동굴 안 개구리처럼 하늘도 쳐다보지 못하는 게 지금 정치권”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3자 구도에서 본인 만의 색깔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후보 중 저만 회사를 만들어보고 직원에 월급을 줘 본 사람이고, 저만 과학기술을 제대로 알아서 미래먹거리와 미래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후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저만이 의사로서 코로나19 방역이나 새롭게 다가올 신종 감염병에 제대로 대처해서 국가경쟁력 높일 수 있는 사람”이라며 “더 무슨 차별점이 필요한가”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언급된 조사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