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원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던 인천공항 보안 자회사의 최고 경영자가 5일 사표를 제출했다.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 A씨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사측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19일 오전 추석연휴기간 인천공항 현장 순시에서 여성대원의 신체를 접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22일 자필사과문을 사내 게시판 등에 게재했다.
이후 인천공항공사는 A씨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고, 이 주 초 감사위원회를 열고 해임을 결정했다.
국내공항 자회사에서 대표가 해임 처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공사의 해임 처분과 관련해 전달받은 바 없으며, 대원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사실도 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자신이 대표로 있으면서 대원들에게 지급한 근무복을 재질 확인차 점검했던 것뿐”이라며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