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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에 떠난 김미수, 유작 ‘설강화’ 남기고 안타까운 사망…애도 물결

입력 | 2022-01-05 18:10:00

김미수/풍경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미수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미수 소속사 풍경 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자료를 통해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김미수 배우가 이날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알렸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현재 유가족분들이 너무나도 가슴 아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고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루머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장례는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기 바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김미수는 현재 방송 중인 JTBC 금토드라마 ‘설강화’에 출연 중이라 더욱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김미수는 영로(지수 분)의 기숙사 절친 여정민 역을 연기했다. ‘설강화’는 사전 제작을 이미 마친 상태로, 그의 유작이 됐다.

현재 모바일과 인터넷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사표’에서 처음 보고 인상 깊었던 배우였는데 명복을 빕니다” “드라마에서 인상 깊었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아까운 배우”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눈길 갔던 배우였는데”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단막극으로 처음 보고 진짜 연기 잘하는 신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곳 가셨으면” “너무 어린 나이인데” 등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한편 1992년생인 김미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지난 2018년 단편영화 ‘립스틱 레볼루션’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출사표’ ‘보건교사 안은영’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하이바이 마마’에서는 유리 역을 맡은 김태희의 동생 차연지 역으로 등장했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에서는 주인공 홍인표(남주혁 분)의 초등학교 동창 황가영으로 열연했다. 지난해 여름 개봉한 영화 ‘방법: 재차의’에도 출연했으며, 현재 방송 중인 ‘설강화’에서도 활약하는 등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재능으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로 주목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