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민등록 294만8375명 경제자유구역-신도시 인구 유입
지난해 인천 인구가 전국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통계청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천의 주민등록 인구는 294만8375명으로 1년 전보다 5547명 늘었다.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같은 기간 19만214명이 줄어든 5165만2704명이었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 추세 속에 인구가 증가한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을 포함해 경기 세종 제주 등 4곳뿐이다. 6개 광역시 중에서는 인천이 유일하게 인구가 늘었다.
인천시는 송도와 영종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에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데다 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검단신도시와 구월2지구 등 대형 공공택지 개발이 예정돼 있다”며 “재개발 재건축 등 89건의 도시정비사업과 58건의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