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해양환경 관리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활용해 관측 데이터 분석
앞으로 인공위성과 같은 첨단장비를 활용해 인천 앞바다의 쓰레기를 관리한다.
인천시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지역 밀착형 탄소중립 오션 뉴딜’ 사업을 유치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70억 원을 들여 해양 탄소 중립을 위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와 옹진군은 인공위성, 드론, 해저 음파탐지 장비 등을 활용해 해류를 따라 유입되는 바다 쓰레기의 이동 경로와 해양 쓰레기 분포도 등을 분석한다.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스마트 해양환경 관리 플랫폼’으로 전송해 바다 쓰레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옹진군이 담당하는 바다 면적은 강화도와 영종도 일부를 제외하면 수도권 바다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해마다 이 지역에서 수거하는 바다 쓰레기는 2000t 이상으로 처리 비용만 수십억 원에 이른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