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유럽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여파로 연일 신규 확진자수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전날 신규 확진자수는 30만명을 돌파하며 하루 만에 또다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3일 27만1686명대비 6만566명 증가한 33만2252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도 전날 20만명에 육박하는 18만9109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 이래 최다기록이다.
같은 날 사망자수는 전날 대비 28명 감소한 231명이다. 반면 중환자실 입원환자수는 1만3364명으로 그 전날 대비 452명 증가했다.
네덜란드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날 역대 최다기록인 신규 확진자수 2만4000명을 보고했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19일부터 필수 상점을 제외한 대부분 영업장과 공공장소를 폐쇄하는 등 엄격한 봉쇄 조치를 단행했음에도 확진자수가 일주일 만에 약 60% 증가했다.
스웨덴 당국은 오미크론이 자국 내 우세종으로 등극함에 따라 이달 중순께 신규 확진자수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동유럽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일일 확진자수 최다치를 경신했는데 하루 만에 47% 증가한 8587명을 보고했다. 전날 확진자수는 584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터키는 오미크론 확산세에 직격탄을 맞고, 일주일새 확진자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날 보고된 전날 확진자수는 6만6467명으로 이 역시 역대 최다기록이다. 같은 날 사망자수는 14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