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일본에서 발매한 베스트 앨범 ‘BTS, 더 베스트(THE BEST)’로 오리콘 주간 랭킹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 장 돌파 기록을 세웠다.
6일 오리콘이 발표한 ‘주간 앨범 랭킹’ 최신 차트(1월 10일 자/집계기간 2021년 12월27일~2022년 1월2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발매된 ‘BTS, THE BEST’는 차트 집계기간에 3000장이 판매됐다. 이에 따라 ‘BTS, 더 베스트’의 누적 판매량은 100만2000장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사상 ‘밀리언’을 달성한 14번 째 해외 아티스트가 됐다.
해외 남성 아티스트로 따지면 영국 밴드 ’퀸(Queen)‘이 2004년 내놓은 베스트 앨범 이후 17년9개월 만이다. 그간 일본에서 단일 앨범 판매량이 100만장 이상을 넘긴 해외 남성 아티스트는 마이클 잭슨, 본 조비, 스캣맨 존, 비틀스, 퀸 등 손에 꼽힌다.
특히 물리적인 앨범 판매량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아직 월등히 높지만, 점차 물리적 음반 시장 규모가 작아지고 있는 일본에서 단일 앨범을 100만장 넘게 팔았다는 건 유의미하다.
방탄소년단은 ’BTS, 더 베스트‘ 발매 직후인 작년 6월28일 자 ’주간 앨범 랭킹‘에서 첫 주 판매량 78만2000장을 기록,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더 원스(The Ones)‘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해외 남성 아티스트로는 역대 1위다.
’BTS, 더 베스트‘는 방탄소년단이 2017년부터 4년간 일본에서 낸 싱글과 앨범 수록곡을 총망라했다. 일본 오리지널 곡 ’필름 아웃(Film out)‘과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 사상 최단 누적 재생수 4억 회 돌파 기록(2021년 8월 16일 자)을 보유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총 23곡이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