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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日 베스트앨범 ‘밀리언’…보아 이후 16년만

입력 | 2022-01-06 09:43:00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일본에서 발매한 베스트 앨범 ‘BTS, 더 베스트(THE BEST)’로 오리콘 주간 랭킹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 장 돌파 기록을 세웠다.

6일 오리콘이 발표한 ‘주간 앨범 랭킹’ 최신 차트(1월 10일 자/집계기간 2021년 12월27일~2022년 1월2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발매된 ‘BTS, THE BEST’는 차트 집계기간에 3000장이 판매됐다. 이에 따라 ‘BTS, 더 베스트’의 누적 판매량은 100만2000장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사상 ‘밀리언’을 달성한 14번 째 해외 아티스트가 됐다.

오리콘에 따르면 해외 아티스트 밀리언 달성은 한류 개척자인 가수 보아(BoA)가 2005년 5월 발매한 ‘베스트 오브 솔(BEST OF SOUL) 이후 16년7개월 만이다.

해외 남성 아티스트로 따지면 영국 밴드 ’퀸(Queen)‘이 2004년 내놓은 베스트 앨범 이후 17년9개월 만이다. 그간 일본에서 단일 앨범 판매량이 100만장 이상을 넘긴 해외 남성 아티스트는 마이클 잭슨, 본 조비, 스캣맨 존, 비틀스, 퀸 등 손에 꼽힌다.

특히 물리적인 앨범 판매량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아직 월등히 높지만, 점차 물리적 음반 시장 규모가 작아지고 있는 일본에서 단일 앨범을 100만장 넘게 팔았다는 건 유의미하다.

방탄소년단은 ’BTS, 더 베스트‘ 발매 직후인 작년 6월28일 자 ’주간 앨범 랭킹‘에서 첫 주 판매량 78만2000장을 기록,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더 원스(The Ones)‘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해외 남성 아티스트로는 역대 1위다.

’BTS, 더 베스트‘는 방탄소년단이 2017년부터 4년간 일본에서 낸 싱글과 앨범 수록곡을 총망라했다. 일본 오리지널 곡 ’필름 아웃(Film out)‘과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 사상 최단 누적 재생수 4억 회 돌파 기록(2021년 8월 16일 자)을 보유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총 23곡이 실렸다.

이 앨범은 지난해 ’오리콘 연간 랭킹 2021‘에서 ’작품별 판매량‘ 부문의 1위를 차지했다. 해외 그룹으로는 오리콘 역사상 최초다. 해외 아티스트로 연간 앨범 부문 1위에 오른 건 1984년 마이클 잭슨 ’스릴러(Thriller)‘ 이후 37년 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