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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소방영웅들의 희생, 잊지 않겠다…안전조치 매진할 것”

입력 | 2022-01-06 14:56:00

野 “순직 소방관에 명복…尹, 적극 협력할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6일 “순직하신 소방영웅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조의를 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 평택시 냉동창고 화재현장에서 연락이 끊긴 소방관님들의 무사 귀환만을 기원했지만 안타깝게도 소방관 세 분께서 순직하셨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밤낮 없는 헌신에 걸맞은 보호대책이 필요하다”며 “반복되는 소방 안전사고는 앞으로 출범할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후보는 “국민을 지키고 구조하는 분들의 충분한 안전조치에 매진하겠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황규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하던 국민 모두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황 대변인은 “위험천만한 화재 현장에서 오로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분들의 희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어느 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존경과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의 절차, 그리고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한 점 부족함이 없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사고수습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임은 물론, 반복되는 대형화재사고의 원인분석과 대안 마련, 나아가 소방관분들이 사건사고 현장에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5일) 오후 11시46분경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한 냉동창동 신축공사장에서 큰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6일 0시경 발령하며 진화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소방관 5명이 연락 두절됐다. 소방당국은 대원수색팀(RIT)를 투입했으나 이 중 2명은 자력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소방관 3명은 모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