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2’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전시 부스 ‘삼성 시티’에 입장하기 위해 키오스크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 News1
첨단기술과 제품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Central Hall)에서도 유독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전시관 입구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안으로 진입하면 여느 부스보다도 쾌적한 환경에서 제품들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다. 바로 삼성전자의 전시 부스 ‘삼성 시티’(Samsung City)다.
삼성전자의 전시 부스 ‘삼성 시티’에는 개막 이틀째인 6일에도 삼성의 혁신 기술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오전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에 비해 부스 입장과 관람은 꽤 질서정연하고 여유 있게 진행이 되는 모습이다. 키오스크로 관람객들의 입장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부스 양 옆으로 10대의 ‘삼성 키오스크’(Samsung Kiosk)를 배치했다. 비대면 주문과 결제가 모두 가능한 스마트 주문 솔루션인 ‘삼성 키오스크’는 터치스크린 표면에 99.99% 이상의 항균 효과를 내는 특수 코팅을 적용해 위생을 강화한 제품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2’에서 삼성전자의 전시 부스 ‘삼성 시티’ 앞에 관람객들이 모여 있다. © News1
삼성의 항균 코팅 기술은 식품포장재에도 사용 가능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물질인 아연피리치온(ZnP)을 사용해 미국 안전 규격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체 독성 평가 시험도 통과했다.
‘CES 202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열리는 상황에서, 키오스크 하나로 부스 내 인원의 효율적 관리는 물론 방역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관람객 입장에서도 쾌적한 관람 환경을 누릴 수 있고, 삼성전자 또한 글로벌 시장에 ‘삼성 키오스크’의 효율성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키오스크를 터치하면 QR코드를 찍으라는 안내가 나오는데, 그러면 입장 배지에 있는 QR코드를 레이저에 갖다 대면 등록이 마무리된다.
해당 관람객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로도 등록이 완료됐다는 내용과 함께, 약 20분가량을 기다려 달라는 안내가 전송된다. 관람객은 부스 주변을 여유롭게 둘러보다가 본인의 차례가 됐다는 안내 문자가 오면 직원에게 보여준 뒤 입장하면 된다.
(라스베이거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