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가 시인 윤동주에 이어 이봉창 의사를 ‘조선족(朝鮮族)’으로 소개해 또다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바이두에 이에 대한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두’ 백과서전은 이봉창 의사의 국적은 ‘조선(朝鮮)’, 이 의사의 민족은 ‘조선족(朝鮮族)’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에 서 교수는 “8일 이봉창 의사 의거 90주년을 맞아 이 의사에 대한 바이두의 왜곡을 바로잡고자 항의 메일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봉창 의사 관련 다국어 영상과 카드뉴스 등을 기획 중”이라며 “중국어 편이 완성되면 바이두측에 또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30일 서 교수는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中?)’으로, 민족을 ‘조선족(朝鮮族)’으로 왜곡한 바이두에 항의 메일을 보낸바 있다.
서 교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립 운동가들의 소개를 바이두가 올바르게 고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항의하고 시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